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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인 화환 재탕 삼탕 ‘횡횡’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2-11-10

제목: 불법적인 화환 재탕 삼탕 횡횡

부제: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적발...농관원, 과태료 부과

단속 인원 늘리고 총체적인 대책 있어야

 

지난 111일 밤, 전북지역에 있는 모 병원장례식장.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화환재탕방지사업단단원들이 방문했다. 단원들은 먼저 해당 장례식장과 상주에게 허락과 동의를 구했다. 장례식장에 반입된 화환은 함부로 손댈 수 없기 때문이다. 동의 과정은 쉽지 않다. 장례식장이 동의해도 상주가 반대하거나 상주가 동의해도 장례식장이 반대하기 때문이다. 주로 장례식장측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가 있으면 관련 활동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날은 겨우 동의를 얻었다. 단원들은 장례식장 직원과 상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환 하나하나를 살펴봤다. 그리고 화환에 꽂힌 대국에 형광물질을 분사하거나 크림 형태의 액체를 발랐다.

다음 날 발인이 끝난 후, 장례식장에 새로운 리본을 부착한 화환들이 도착했다. 단원들은 화환을 살펴보고 전날 분사한 형광물질 자국이 있는 꽃들이 꽂힌 화환들을 찾았다. 소위 리본갈이를 한 화환들이다. 단원들은 즉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해당 지역 지원에 신고를 했다. 그리고 또 얼마 뒤, 품질관리원 직원이 현장으로 와서 화환 업자를 찾아 사실 확인을 거친 후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날은 별 탈 없이 일이 마무리 됐지만 때로는 고성이 오고 가기도 하고 장례식장이나 화환업자가 위협을 하기도 했다.

재탕방지사업단은 1일부터 3일까지 전북 전주, 익산, 김재, 군산에서 화환재탕방지활동을 진행했으며 총 7건의 법 위반 화환을 적발했다. 정윤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산물 명예감시원) 사업단원은 일부 지역은 장례식장측의 반대로 화환을 살펴보지 못한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적으로 화환재탕방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초기 부산 경남을 시작으로 강원도, 전북지역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산업법) ‘재사용화환의 표시와 관련해 지도와 홍보 및 위반사항의 신고 등을 중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력도 계속하고 있다.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3일 동안 전북지역에서 7건이 단속됐는데 지난 2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화훼산업법에 따라 적발된 사례는 118건에 불과했다지역에 있는 우리 회원들이 직접 나서서 재탕화환을 신고할 만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위원의 단속 인원을 충원하고 여기에 화훼산업법 개정 등 총체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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